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중앙당 아닌 지역 후보공약
상태바
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중앙당 아닌 지역 후보공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30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제안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제주관광을 말살하는 공약'이라며 강도 높은 공격을 하고 있는데다 당내에서도 이견이 나타나면서 자칫 제주지역 선거에 악재가 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29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용인중앙시장 중앙광장에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포공항 은 중앙당 공약이 아니고 지역에 출마하고 있는 후보들의 공약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후보들 간의 지역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갈라치기 정치 밖에 없는 이준석 대표의 체수없는 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직격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도민 유권자에 대한 무시와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정쟁을 멈춰야 한다"며 "이준석 당대표 말 한마디에 선대위를 해체한 허향진 후보는 도지사 선거를 포기하고, 중앙정치 투쟁의 대리인을 자처한 최악의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 정책 결정권은 야당이 아닌 여당과 윤석열 정부에 있다"며 화살을 여당에 돌리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의 공역과 슬롯 부족 문제,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김포공항 일대 모빌리티 혁신사업 계획 등 여러 현실적인 여건으로 실현이 어렵다"며 "오늘 제 이름을 걸고 중앙당에 당당하게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공항이 이전하면 인근 부지까지 1만200만평의 신도시가 들어선다"며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가 될 거고 신규 주택 역시 수십만호를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긴급 TV토론'까지 제안한 상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면 영종 경제자유구역은 '공항경제권' 규모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며 "이는 곧 인천 발전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