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평산마을은 무법천지... 대통령을 향한 원색 욕설과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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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평산마을은 무법천지... 대통령을 향한 원색 욕설과 저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5.30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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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극우 유투버들, 검은 저승사자 복장하고 막무가내식 저주와 욕설 퍼부어
평산마을에 텐트치고 거주하며 밤낮으로 확성기 틀어놓고 대통령 향해 '행패'
윤석열 정부와 경찰은 뭐하나... 평산마을 주민 일상 짓밟는 행위 즉각 제지해야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은 일부 보수 유투버들의 막무가내식 욕설과 저주로 마을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며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자료=문재이 대통령 비서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은 일부 보수 유투버들의 막무가내식 욕설과 저주로 마을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며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 (자료=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원색적인 비이성의 현장이 되고 있다.

경남 양산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5년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이곳 사저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보수 유투버들이 찾아와 소리를 지르고 떠드는 바람에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다. 

일부 극성 유투버들은 평산마을에 텐트를 치고 거주하며 낮밤으로 문 대통령의 집 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난장판을 부리고 있다.

특히 저승사자 복장을 한 최아무개씨의 막말과 욕설은 이곳이 그야말로 무법전치가 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의 공권력은 이들을 제지하거나 막아서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대통령을 향한 막무가내식 저주와 욕설, 그리고 소음과 비이성적 욕설로 선량한 마을 주민들의 일상이 사실상 파괴되고 있는데도 공권력은 왜 무기력하게 보고만 있는지 납득이 안 되는 대목이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퇴임하고 평산마을에 내려온 이후 이러한 비이성적인 일들은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한다.

대통령 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들도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원색적인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더는 방치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국민이 뽑은 전직 대통령을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모욕을 주며 바깥 출입조차 못하게 일상을 파괴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기 어렵다.

대통령 비서실은 일부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집회·시위의 외피를 쓰고 매일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반이성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림으로써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와 경찰이 이 사태에 적극 개입해 평산마을의 평온한 일상을 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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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르 2022-05-30 18:47:31
아무튼 꼴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