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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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출구조사]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 참패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6.01 1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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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17곳 중 국민의힘 10곳, 민주당 4곳 승리... 경기도지사·대전시장·세종시장은 '경합'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6.1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10곳, 민주당 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6.1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10곳, 민주당 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6.1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 10곳, 민주당 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3곳은 경합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심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54.1%),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4.0%)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경기는 경합)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8.8%로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국민의힘은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경기는 경합)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은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경기는 경합)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최대 승부처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60% 가까운 지지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와 정의당 권수정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현직 시장이 맞붙은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의 우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51.2% 지지를 얻어 당선될 걸로 예측됐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45.7%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모두 당선 예측이다.

또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당선될 걸
로 예측됐다.

민주당은 예상대로 호남과 제주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가 예측됐다.

광주시장 선거에서 강기정 후보,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김영록 후보,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김관영 후보가 각각 8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6.5%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39.1%), 녹색당 부순정 후보, 무소속 박찬식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 49.4%,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50.6%로 초경합 양상을 보였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 49.6%,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50.4%로 초경합으로 나타났다.

초경합지역인 경기도지사, 대전시장, 세종시장 선거 등 세 곳 모두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최종 성적표가 13대 4로 결판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날 저녁 7시30분 발표한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전국에서 초강세를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에서만 겨우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 4년 전과 정반대의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3사와 한국방송협회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가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1일 오전 6시 투표 시작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약 10만4000여 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출구 면접조사(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 ±1.5~3.4%포인트)한 것이다.

따라서 오후 6시30분 이후 이뤄진 코로나19 확진자등의 투표와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의 표심은 출구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은 50.0%(잠정)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5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6월 치러진 제7대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60.2%였다.

실제 선거 결과가 출구조사 예측대로라면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대권 및 당권을 향한 향후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로라면 국민의힘의 대약진, 민주당의 대참패로 요약된다. 지방선거 후폭풍이 거세게 정치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대선 패배 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마저 참패함에 따라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지도부 총사퇴 등의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진보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합집산과 좌우로 정렬 등 '헤쳐모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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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2022-06-01 21:19:13
여론조사 결과대로 나왔네.
선거 때마다 비싼 돈 들여가며 투표하지말고.
여론조사로 끝내자. 그게 훨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