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권력,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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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권력,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교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6.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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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명에서 76명으로, 민주당은 102명에서 36명으로... 정의당은 전멸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로 서울시의회 권력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로 서울시의회 권력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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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 참패'로 막을 내린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권력이 완전히 교체됐다.

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로 당선된 제11대 서울시의원 112명(지역구 101명, 비례대표 11명)의 소속 정당을 보면 국민의힘 76명(지역구 70명, 비례대표 6명), 민주당 36명(31명, 5명)이다. 나머지 정당은 단 1명의 당선인도 내지 못했다.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10대 서울시의원 110명(지역구 100명+비례대표 10명) 중에선 민주당이 102명(지역구 96명+비례대표 6명)으로 9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6명(4+2), 정의당 1명(0+1), 바른미래당 1명(0+1) 순이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당선인 수가 국민의힘은 12.6배 증가했고 민주당은 약 1/3로 줄었다. 정의당 등은 전멸했다.

민심의 심판이 얼마나 가혹한 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제11대 서울시의원 당선인의 연령대는 20대 5명, 30대 11명, 40대 24명, 50대 39명, 60대 이상 33명으로 분포됐다.

당선인 가운데 최연소는 박강산(1994년 11월생, 민주당, 비례)·김규남(1994년 9월생, 국민의힘, 송파1)·이소라(1994년 8월생, 민주당, 비례) 당선인이며 최고령은 윤종복(1948년 4월생, 국민의힘, 종로1) 당선인이다.

당선인의 직업은 정당인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직 서울시의원이 21명, 사업가 9명, 교육인 8명, 전문직 6명 등이었고 기타 13명으로 집계됐다(선관위 후보자 등록 기준).

당선인 중 초선 의원이 82명이었고 이번 11대 당선을 포함해 4선 의원이 2명, 3선 의원 3명, 재선 의원 25명이었다. 초선 당선자는 국민의힘 65명, 민주당 17명이다.

이번 선거로 당선된 제11대 서울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서울시의회는 7월 중 첫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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