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송해 씨 95세 일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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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 씨 95세 일기로 별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6.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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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역 최고령 MC 송해(본명 송복희)씨가 95세로 별세했다. 

이날 경찰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송해씨는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송해씨 측은 "인근에 살면서 전날까지 저녁 식사를 챙긴 따님이 자택을 찾았다가 선생님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1988년 5월부터 인기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해 온 송해는 최근 들어 고령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이따금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이달 재개되자 프로그램 하차를 고심하면서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일부 참여하는 방안 등을 제작진과 논의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부인 석옥이씨가 안장된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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