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교육을 서울교육감 출마자에게 맡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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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기교육을 서울교육감 출마자에게 맡기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6.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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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전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의 경기교육감 인수위원장 임명 비판
경기도교육감 인수위 위원장에 임명된 이주호 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이주호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경기도교육감 인수위 위원장에 임명된 이주호 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이주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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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의당 경기도당이 9일 "경기교육을 서울교육감 출마자에게 맡기냐"고 지적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이주호 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를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이주호 위원장은 17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비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로 있으면서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시 교육감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섰다 자진 사퇴했다.

임태희 당선인하고는 서울대 동문으로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으로 함께 의정생활을 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임 당선인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 위원장은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교과부 장관을 하며 동행했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9일 논평을 내어 이주호 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를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장에 임명한 데 대해 "서울교육감 출마자에게 경기교육을 맡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이주호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사고를 만든 인물이고 일제고사와도 관련 있다. 당시 교육을 '경쟁교육'과 '닥달교육'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우리 경기교육의 미래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인선에 상관없이 창의 및 협력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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