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만든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집과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페이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집·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하고, 항공권과 영화표 등을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용 디지털 키 기능은 제네시스GV60(2021년 9월 이후 출시 모델)·G90(2021년 12월 이후 출시 모델), 현대차 팰리세이드(2022년 5월 이후 출시 모델), 기아 니로(2022년 1월 이후 출시 모델), BMW 1~8시리즈·X5·X6·X7·Z4·iX3,iX·i4(2020년 7월 이후 출시 모델) 등에 우선 적용된다. 항공권과 영화·공연 티켓 등을 삼성페이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티켓 서비스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페이에 추가할 수 있는 항공권은 대한항공·진에어·제주항공 항공권, 공연·영화 티켓은 메가박스·롯데시네마·티켓링크 티켓 등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각종 비행기 탑승, 영화, 공연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항공권·티켓 서비스 기능이 업데이트되더라도, 실제 서비스는 제휴 업체들의 사정으로 이달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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