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문학산 정상에서 산상 음악회 열려
상태바
3년 만에 문학산 정상에서 산상 음악회 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6.15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25일 오후 4시30분부터 문학산 정상에서 'JAZZ 음악회' 개최... 풍성한 볼거리 기대
웅산, 최용민, 김용, 인천재즈오케스트라 등 출연... 인천시민들에게 짜릿한 즐거움 선사
오는 6월 25일 오후 인천 문학산 정상에서 '제7회 문학산 음악회'가 열린다. (포스터=인천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오는 6월 25일 오후 인천 문학산 정상에서 '제7회 문학산 음악회'가 열린다. (포스터=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과 인천 시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던 문학산 음악회가 3년여 만인 6월 25일 오후 4시 30분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6월과 9월, 두 차례 걸쳐 진행되는데 많은 시민들이 문학산 음악회를 손꼽아 기다렸던 만큼 더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미추홀 2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문학산, 비상하는 인천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도약하는 인천의 꿈과 희망, 시민의 염원이 담긴 무대로 꾸며진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추홀 2천년, 문학산 정상에서 소원빌기' 기원문 달기 퍼포먼스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준비될 예정이다.

음악회에서는 재즈디바 웅산, 감성보컬 최용민, 바이올린 송정민,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 등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연주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겸 감독 송석철이 이끄는 국내 최고의 재즈팀인 인천재즈오케스트라 맡는다.

특히 재즈계의 디바 웅산은 2016년 제1회 문학산 음악회에 출연한 후 6년 만에 다시 인천 시민을 만나게 되는데 산 정상에서 울려 퍼질  웅산의 감미로운 무대는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년 간 재즈를 노래한 웅산은 현재 한국재즈협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바이올린 송정민의 화려한 연주와 감성보컬 최용민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재즈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하여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의 화려한 무대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민숙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 이후 2년 만에 문학산 음악회가 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만큼 'JAZZ 음악회'에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힐링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문학산은 2015년 인천시와 군부대의 긴 노력 끝에 50년 만에 인천 시민에게 조건부 개방 됐다(겨울철 오전 9시~오후 5시, 여름철 오전 8시~오후 7시). 이를 기념해 문학산 음악회가 시작됐다.

2020년 10월부터 개방시간이 확대(겨울철 오전 5시~오후 8시, 여름철 오전 5시~밤 10시)되면서 문학산은 인천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러한 의미로 개최되는 문학산 음악회는 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특별한 음악회라는 평가다. 산길을 20여 분 힘들게 걸어 올라 정상에서 인천의 섬과 바다, 도심의 풍경을 만나게 되고 이를 배경으로 음악회를 즐길 수 있으니 그 짜릿한 특권은 관객의 몫. 

산에서 펼쳐지는 음악회인 만큼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걸어서 이동해야 하며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거동불편자 수송차량은 별로도 운영된다. 오후 3시부터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