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음안심버스, 덕적도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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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음안심버스, 덕적도로 찾아간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6.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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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이틀 간 섬 지역 찾아 정신건강 상담실 운영
인천 마음안심버스가 오는 20~21일 덕적도 등 옹진군 섬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한다. (사진=인천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 마음안심버스가 오는 20~21일 덕적도 등 옹진군 섬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한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시의 마음안심버스가 덕적도를 찾아간다.

인천시는 옹진군(덕적면) 섬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돕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스트레스 검진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으로 판단 될 경우 치료비 지원을 연계해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지난해 말 처음 운행을 시작해, 올해에는 총 37회 1091명이 이용했다.

이번에 마음안심버스가 찾아가는 옹진군은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포함해 총 113개(무인도 23개, 유인도 90개)의 섬으로 이뤄진 자치군이다. 옹진군과 같은 도서지역은 지리적 거리감으로 정서적 어려움 발생 때 회복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워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무엇보다 필요한 지역이다.

첫날인 20일은 옹진군 덕적면 보건지소에서 주민 및 관내 행정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진, 정신건강 상담, 자살 및 중독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21일에는 덕적도를 돌면서 주민에게 가가호호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 자살예방센터 및 옹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홍보물, 리플릿 등 다양한 정신건강 정보와 중독예방 및 생명사랑 캠페인, 중·고 정신건강 교육 지원 등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 032-212-2111) 혹은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032-721-0560)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마음안심버스 일정은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maro.imhc.o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가 정신건강 대면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도서 주민의 정신건강관리와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신건강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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