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트럼프에 밀려, 재선에 빨간 불?
상태바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트럼프에 밀려, 재선에 빨간 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6.20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닥권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0∼13일 미국 성인 1541명을 상대로 조사해 1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응답자의 42%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했고,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고 답했다.

오차범위(±2.9%p) 내의 결과이긴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수치상 앞선 것은 야후뉴스·유고브 조사에서는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년 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9%p 차이로 앞섰다고 야후뉴스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여서 '리턴 매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재선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성과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고,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39%에 불과했다.

이는 3주 전 같은 조사의 42%보다 3%p 하락한 최저점이라고 야후뉴스는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61%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운용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역시 3주 전 조사(58%)보다 더 나빠진 수치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며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