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위에 바람이 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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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바람이 부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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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네
마을 뒷동산에 6월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6월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마을 뒷동산에 여름이 무르익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산 위에 
바람이 부니 
꽃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네.

주말 오후
마을 뒷동산에 올라
산등성이에서 만난 원추리가
바람에 몸을 떨고 있다.

날이 저물어 
내가 이 길을 떠나면 
저 꽃들도 다 지고 없겠지-.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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