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홍콩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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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홍콩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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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위해 홍콩을 찾았다. 시 주석이 홍콩 방문은 지난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5년 만이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벗어난 것이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30일 오후 전용 열차 편으로 홍콩 서구룡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이날 노 마스크거나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던 평소와 달리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듯 KN95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CCTV는 시 주석이 탄 열차가 도착한 이후 일거수 일투족을 생중계했다.

시 주석의 첫 일성은 '일국양제 견지'였다. 시 주석은 "홍콩 반환 25주년을 맞아 다시 홍콩에 와서 매우 기쁘다" 며 "홍콩이 일국양제를 견지한다면 그 미래는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은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주석은 2019년 반정부 시위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홍콩은 한동안 준엄한 시련을 겪었고, 위험한 도전을 이겨냈다"며"비바람을 겪은 후 고통을 딛고 다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서방 뿐 아니라 홍콩 시민사회에서 일국양제가 무너지고 '홍콩의 중국화' 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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