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배우 김소현 출연...1년에 160번 죽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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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배우 김소현 출연...1년에 160번 죽은 사연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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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가 '백반기행'에 출연하여 뮤지컬 출연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와 함께 하는 용인 밥상 기행이 공개됐다. 

뮤지컬에서 여러 작품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김소현 씨는 출연했던 작품들을 언급하며 "무대에서 많이 죽었다. 뮤지컬 '명성왕후'에선 장검에 3번 베여 최후를 맞았다. 1년에 160번 죽은 적도 있다. 하도 많이 죽어서 말 그대로 안 죽으면 공연을 안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뮤지컬로 전향한 것에 대해 집안에서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처음에 굉장히 반대하셨다. 오페라 가수가 되길 평생을 꿈꾸셨는데 아빠랑 결혼하면서 유학을 못가셔서 제가 그 길을 가길 바라셨는데 처음엔 반대하셨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뮤지컬 공연은 자주 하지 않나. 무대 밖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데뷔 한지 얼마 안됐는데 스토커가 생긴 것 같다고 하더라. 중년의 여성분이 제 공연 때마다 로비에 와서 저를 보고 계시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어머니가 스카프를 머리에 쓰고 모니터를 보고 떨리니까 기도를 하고 계셨던 거다. 저는 어떤 마음일까 눈물이 핑 돌았다"고 털어놨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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