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설비 도입 때 국적선사의 초기 금융부담 절감 기대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4일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시행 공고를 공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국적선사는 친환경 설비 도입 때 해양수산부에서 관련 대출금의 이자비용(2% 이내)을 지원받게 된다. 하반기 사업의 접수기간은 7월 4일부터 22일까지다.
또한 공사는 이차보전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을 시행 중이다. 선사는 공사 특별보증(보증비율 최대 100%)을 통해 친환경 설비에 대해 설치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 없이 친환경 설비 탑재가 가능하다.
성낙주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시황에 따른 유가 스프레드의 상승과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을 통해 국적선사들의 환경규제 대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2년 2분기까지 특별보증사업을 통해 37개 선사의 244대 설비에 대해 총 5124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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