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은 '국민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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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은 '국민 패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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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윤 대통령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 강하게 비판
제기된 의혹 중 어느 것 하나 검증도·해명도·공식 사과도 없이 임명 강행
"국민, 교육단체, 시민사회와 소통해 함께 공동의 교육 비전을 찾아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대통령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없이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 패싱"이라고 비판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6일 논평을 내어 "인사 청문회도 없이 음주운전·연구비리·조교갑질과 관련한 일절 의혹 해소도 없이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국민들을 경악케 만들었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태도를 비판했다.

특히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평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교육 관련 경험이 전무한 임명자를 눈앞에 둔 채 대통령이 말한 전문성과 역량이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당혹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순애 장관에게 제기된 의혹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임명이 강행된 점을 거듭 지적했다. 검증도, 해명도, 공식 사과도 없이 임명이 강행됐다는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특히 교육부 수장이 현행 면허정지 기준 0.03%의 8배가 넘는 수치로 음주운전을 행한 내력을 지녔다는 사실은 학생·학부모·교사를 포함한 많은 교육 관련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을 가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사실상 예비 살인'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발언을 상기시켰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끝으로 "'교육 현장'의 간곡한 목소리를 경청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과 교육단체 그리고 시민사회와 부단히 소통해 함께 공동의 교육 비전을 찾아가기를 대통령에게 주문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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