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 민주당 내로남불·문재인정부 알박기 인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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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민주당 내로남불·문재인정부 알박기 인사 맹비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0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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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스스로 정한 7대 인사기준 배제 대상 후보자가 전체의 68%
김영란법 위반, 소득세 탈루, 위장전입, 제자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등등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알박기 인사 문제점도 지적... 김성곤·이삼걸 등
송언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주장과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를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송언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주장과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를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에 대해선 최근 윤석열 정부의 인사 문제 지적을 거론하며 "자기 눈의 대들보는 외면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지적하는 비정상적인 '내로남불'식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알박기 인사를 거론했다.

송언석 부대표는 먼저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 내내 국회 다수의석의 힘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25명의 고위직 인사들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임명 강행했다고 상기시켰다.

문재인 정부 스스로 설정한 7대 인사기준에 배제 대상으로 돼 있는 인사청문 대상이 전체의 68%인 76명이나 됐다고 주장했다. 문 정부의 7대 인사 검증 기준은 위장 전입, 병역 기피, 불법적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연구 부정행위, 음주 운전, 성범죄 이력 등이다.

송 부대표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의 대학 입시비리로 대학들이 조 씨의 입학을 취소 처분하는 그런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고 복지부 장관도 만만치 않다"며 박능후·권덕철 전 장관을 거론했다.

박능후 전 장관에 대해 김영란법 위법 및 소득세 탈루 의혹, 위장전입, 제자 논문 표절 및 자기 논문 재탕 등 다수의 논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권덕철 전 장관에 대해선 "연고도 전혀 없는 강원도 동해 북부선 노선 인근에 거주하지도 않는 주택을 알박기로 소유하고 있어 정부의 개발 정보를 활용해 투기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이상 자기 눈의 대들보는 외면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지적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 알박기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언석 부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 부적격 낙하산 인사, 알박기 인사로 지금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 있다"며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사례를 들었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가 임명했다.

먼저 김성곤 이사장에 대해 "21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후 7개월 만에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낙하산 임명돼 지난해 11월부터 3회에 걸쳐서 라스베가스,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수행원들까지 대동해 출장을 다니면서 1억4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는 등 하루 평균 3000달러가 넘는 돈을 물 쓰듯이 쓰며 다녔다"고 지적했다.

송 부대표는 "김 이사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재외국민투표지원위원장을 맡아서 선거운동을 담당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는 것 자체가 문 정부가 국가 예산을 악용해 재외동포에 대한 정권 홍보와 선거운동을 불법적으로 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의 외유성 초호화 유럽 출장에 대해 비판했다.

송 부대표는 "이삼걸 대표는 지난 4월 9박 11일 동안 예산 8600만원을 들여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출장 사유가 해외 카지노 방문 등 견학과 참관으로 일관해 목적 없는 외유성 출장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국가 예산이 하루 100만원이 넘는 돈이 이삼걸 대표의 여행 용돈으로 사용되는 등 영수증 없이 사용된 것만 1400만원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부대표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만큼 국가 예산을 갉아먹으며 알박기식으로 자리만 보존하며 버티고 있는 문 정권의 낙하산 부대원들은 지금이라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라도 즉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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