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테러 암시글 인터넷에 올린 40대남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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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테러 암시글 인터넷에 올린 40대남 경찰에 붙잡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1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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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주식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테러 암시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협박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 48분께 인터넷 포털 주식 게시판에 윤 대통령을 테러하겠다고 암시하는 글 3개를 올려 협박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용산에 간다', '멧돼지 잡으러', '총알 6발 남았다' 등의 문장이 담긴 글 3개를 잇달아 게시판에 올렸다.

이는 모두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됐다.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위치를, '멧돼지'는 대통령을 비하해 지칭하는 표현, '총알 6발'은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한 경찰관이 지난달 실탄 6발을 분실한 사건을 빗댄 것이라는 분석이다.

A씨는 자신의 글을 본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파악하고 글 게재 10분만에 해당 글을 스스로 삭제했지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이날 오후 2시께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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