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출마자격 없다는 것 받아들일 수 없어"
상태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출마자격 없다는 것 받아들일 수 없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11 0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무산과 관련해 "계양을 출마 강행으로 지방선거 패배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이재명 의원은 출마해도 되고, 저는 책임이 크니 출마 자격이 없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지선 패배 책임이 커서 출마가 안된다면, 대선과 지선을 모두 지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도 막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필요할 때는 자격이 된다고 하고, 당대표 경선에 나가겠다고 하니 자격이 안 된다고 한다. 이러니까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물론 제 책임도 있다, 가장 큰 책임은 이 의원의 계양 출마를 끝까지 막지 못한 것"이라면서도 "당규에 나온 대로, 당무위에서 저의 당 대표 출마 문제를 신속하게 공식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월 중앙위원회에서 당대표 인준을 위한 ARS 투표를 할 때 이미 제가 피선거권을 가진 것은 아닌지 판단해 문서로 발표해 달라"며 "팬심으로 쪼그라드는 민주당, 기득권에 안주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민심으로 다가서는 민주당, 혁신으로 거듭나는 민주당을 위해 제 당대표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제게 '기회를 줄 수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겠다'고 말씀하신 기사를 봤다. 진심이라면 출마를 허용해주시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