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수위, '적절' 33.2% - '과도' 31% - '미흡' 27.5%
상태바
이준석 징계수위, '적절' 33.2% - '과도' 31% - '미흡' 27.5%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7.1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석열 투표층에서는 '적절하다', '과도하다' 응답 '팽팽'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미흡하다', 18~29세는 '과도하다' 응답 우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당대표에게 '당원권 정직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국민여론은 '적절하다' '과도하다' '미흡하다' 응답이 엇비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당대표에게 '당원권 정직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국민여론은 '적절하다' '과도하다' '미흡하다' 응답이 엇비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당원권 정직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국민 여론은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게 지난 8일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집권여당 현직 당대표에 대한  이러한 중징계는 초유의 사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 '적절한 징계' 33.2%, '과도하다' 31.0%, '미흡하다' 27.5%로 세 응답이 오차범위(±3.1%p) 안에서 엇비슷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50대(39.3%)·60세 이상(39.8%), 대구/경북(41.5%), 보수성향층(38.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과도하다'는 응답은 18~29세(37.7%)에서, '미흡하다'는 응답은 40대(36.7%), 민주당 지지층(36.4%)·무당층(35.4%)에서 비교적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 39.2%, '과도하다' 39.9%, 윤석열 투표층에서도 '적절하다' 39.7%, '과도하다' 40.1%로 두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문답(도어스테핑) 논란의 원인에 대해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문답(도어스테핑) 논란의 원인에 대해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최근 지속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문답(도어스테핑) 논란의 원인에 대해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다.

이 응답은 모든 성별·연령·직업, 그리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비판적인 40대(53.1%)·50대(53.4%), 서울(51.6%)·광주/전라(64.4%), 중도층(50.3%)·진보성향층(65.4%), 민주당 지지층(66.8%), 이재명 투표층(64.8%)에서 많았다. 

'격의 없고 솔직한 대통령의 스타일'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은 대구/경북(36.7%) 국민의힘 지지층(45.5%), 윤석열 투표층(40.9%)에서 많았다. 보수성향층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 34.8%, '격의 없고 솔직한 스타일' 34.4%로 두 응답이 팽팽했다. 

이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