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과로사 2500명 넘어... 한 해 평균 500명 꼴
상태바
지난 5년 동안 과로사 2500명 넘어... 한 해 평균 500명 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7.11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산재법상 노동자 509명, 공무원 30명, 군인 6명, 어선원 20명 과로사로 숨져
용혜인 의원 "과로사 예방하려면 노동시간과 스트레스 줄여야"... 포괄임금제 폐지 촉구
지난 5년동안 과로사 현황(단위: 명). (자료=근로복지공단, 인사혁신처, 국방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수협중앙회. 용혜인 의원실 재가공)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5년동안 과로사 현황(단위: 명). (자료=근로복지공단, 인사혁신처, 국방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수협중앙회. 용혜인 의원실 재가공)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지난 5년(2017~2021년) 동안 과로사로 숨진 사람이 2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평균 500여 명이 과로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과로사를 예방하려면 노동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며 '포괄임금제' 폐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은 11일 근로복지공단, 인사혁신처, 국방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수협중앙회에서 2017-2021년까지 과로사 산재현황을 자료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과로사 산재사망은 2503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의 경우 산재법상 노동자 509명, 공무원 30명, 군인 6명 어선원 20명으로 모두 565명이 과로사했다. 이는 2020년 497명에 비해 13.7% 증가한 것으로 산재법상 노동자 9.9%(463명->509명), 공무원 66.7%(18명->30명), 어선원 100%(10명->20명) 증가한 수치다. 

용혜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주92시간까지 노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개편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가 과로사 사회를 만들려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용 의원은 "과로사 사회가 아닌 과로사 없는 사회가 필요하다"며 "노동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현재 법에도 없는데 꼼수로 허용해주는 포괄임금제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