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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설훈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1명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보고 - 우크라이나 피난민 피해 상황 및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방안'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7월 13일 오전 10시 국회 제1소회의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폴란드-러시아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김영미 피디(PD)와 유엔난민기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지 상황 보고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재)피스원즈코리아와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김법모 교수가 우크라이나 현지와 인접국가 몰도바의 피난민 지원 상황을 생생히 소개하고 대한민국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다.
우크라이나 현지와 몰도바에서 피난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피스윈즈코리아에 따르면 전쟁 발생 넉 달이 지나가면서 피난민 50여 만명을 수용하고 있는 유럽 최빈국 몰도바에서는 최근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 반려견을 위한 사료 등이 지원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인구의 60%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없다면 피난을 떠나지 않겠다는 가족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피난과 피신처 마련에도 세심한 배려를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도 최대한 피난민들의 정신적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방향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설훈 의원은 12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난민들의 지원이 단순히 의식주 지원 수준을 넘어 심리적 안정을 유지시켜주는 지원까지 현장에서 세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높이면서 피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선우·강은미·강훈식·권인숙·김승원·김영주·김한규·김한정·노웅래·류호정·맹성규·민병덕·박영순·백혜련·서영교·서영석·설훈·송재호·심상정·안규백·양기대·양정숙·윤건영·윤재갑·이병훈·이용빈·이용선·정태호·조정식·진선미·최강욱 등 여야 국회의원 31명이 공동주최로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적 지원 방안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의 의지를 나타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