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병)이 19일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칠승 의원은 이날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능한 경기도당'을 기치로 출사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에도 민주당은 대안 세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유능한 정당으로 변화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을 승리로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것)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지만 민주당도 여전히 국민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성찰하고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 정당으로 인정받으려면 더 유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총선지원단 조기 출범 △경기도 협력 강화 △시‧도당 협의회 신설 △자치분권국 설치 △교육‧연수 기능 강화 등을 공약했다.

권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도당 위원장은 당‧정‧청을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과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자신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권 의원은 끝으로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중기부 장관 권칠승이 경기도를 더욱 혁신하겠다”며 "민주당의 가치와 품격을 회복하고 도민들이 명령하신 변화, 정치혁신으로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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