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검사들이 하면 정의고 경찰들이 하면 불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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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검사들이 하면 정의고 경찰들이 하면 불법입니까"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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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 논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찰들과 직접 대화 주문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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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25일 경찰국 신설 논란과 관련해 "검사들이 회의하면 '정의'이고 경찰들이 회의하면 '불법'이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청이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을 대기발령하고 회의 참석자들에 대해 감찰을 시작하는 등 징계에 나선 걸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존경한다던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 '기수파괴 인사방침'에 반발하는 검사들과 직접 토론을 했다"고 상기시키며 윤 대통령에게 경찰들과 격의없이 직접 대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인사권'으로 경찰들을 겁박할 것이 아니라 경찰들과 직접 대화와 토론하는 자리 만들기를 권고한다"면서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복종'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가 과거 권위주의 정부를 답습하지 말고 민주 정부의 길을 가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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