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의혹' 관련자 잇단 죽음 진실 밝혀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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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의혹' 관련자 잇단 죽음 진실 밝혀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7.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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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 받던 4명 잇따라 숨져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범죄 의혹뿐만 아니라 관련된 죽음까지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송언석 "숨진 4명의 최종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찾아내 준엄한 법의 심판 받게 해야"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위)와 정미경 최고위원(아래 왼쪽)은 '이재명 의혹' 관련자의 잇단 죽음을 거론하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위)와 정미경 최고위원(아래 왼쪽)은 '이재명 의혹' 관련자의 잇단 죽음을 거론하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국회의원과 부인 김혜경씨 의혹 관련자들의 잇단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혀낼 것을 수사당국에 촉구했다.

이재명 의원을 향해서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김아무개씨가 지난 26일 수원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대장동 비리 수사를 받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개발사업1처장이 지난해 말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병철씨가 모텔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 사이에 이재명 의원 의혹 관련자 4명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거론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의원은 입장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 사건에 참고인 조사를 받던 김아무개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은 당초에 김씨가 단순한 참고인이었다고 설명을 했지만 언론의 취재 결과를 보면 사건의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가 법카 바꿔치기의 당사자라는 것이다.

송 수석부대표는 이 의원 의혹 관련자의 잇따른 죽음과 관련해 "사실상 수사선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 영구히 입을 열 수 없게 된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여기에서 공통점을 두 가지 정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하나는 이재명 의원의 정치적 생명을 위협할만한 거대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 줄 핵심 인물이라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두 사망 시점이 공교롭게도 이 의원이 대권 또는 당권에 도전하는 중차대한 시기였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수사당국에게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범죄 의혹뿐만 아니라 관련된 죽음까지도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수석부대표는 "이재명 의원 각종 의혹에 관련된 (숨진) 4명의 최종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반드시 찾아내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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