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8월 전당대회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와 단일후보가 일대일로 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는 이준석 현 대표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47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리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
먼저 8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대 단일후보' 1대 1 구도로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47.7%, '단일후보' 35.6%로 응답했다.
그 밖에 '잘모름' 8.9%, '없다' 7.8%로 조사됐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 박용진 후보, 강훈식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른바 97그룹인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는 단일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지명 후보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인 40대(64.5%), 50대(52.5%), 광주/전라(62.7%)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83.5%)과 진보층(79.4%)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후보는 18~29세(46.6%), 60대 이상(41.5%), 영남권(42.2%~44.9%), 국민의힘 지지층(64.9%), 보수층(53.5%)에서 4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43.4%, 단일후보 40.9%로 오차범위 안 박빙이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이준석 24.3%, 안철수 15.7%, 나경원 1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김기현 5.6%, 권영세 4.1%, 권성동 3.4%, 장제원 1.6%, 정진석 1.5% 등이었다. '잘모름' 19.8%, '기타' 10.2%였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