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 성황리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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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 성황리에 막 내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7.31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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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폐막식 끝으로 23일 간의 대장정 마무리... 2만여 명, 공연장 찾아
대전지회 극단 손수 '투견', 단체 대상, 최우수연기상, 무대예술상 등 3관왕 영예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이 지난 3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23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내년 제41회 연극제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이 지난 3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23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내년 제41회 연극제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이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23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폐막식은 '상상 그 해맑은 <가족캠프>'에 참여했던 밀양시 일반시민인 두 가족이 펼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시상식, 대회기 이양식, 폐막 선언 순으로 이뤄졌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상(대통령상)에는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투견'이 선정됐다.

▲금상은 경남지회 극단 현장 '나는 이렇게 들었다'와 경기지회 극단 예지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2팀이 ▲은상은 부산지회 극단 이야기 '슬픔이 찬란한 이유',  서울지회 극단 혈우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충북지회 극단 청년극장 '그놈 이야기', 인천지회 극단 태풍 '가족' 등 4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연출상에 경남지회 (사)극단현장 고능석 연출 ▷최우수연기상은 대전지회 극단 손수 장지영 배우가 수상했으며 그 밖에 6개 상의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제는 지난 4월부터 '상상 미리보기 <사전홍보관>' 개관과 '상상 그 일상의 <경남연극>' 등 사전홍보를 통해 7월 본 행사 전부터 많은 시민과 관객의 호응과 관심을 이끌며 시작됐다.

상상 그 이상의 <네트워킹 페스티벌>, 상상 그 상상의 <프린지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를 통해 볼거리 가득한 프로그램과 흥겨운 야외 공연으로 연극제에 재미와 감동까지 불어넣었다.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16개 단체가 참여한 '상상 그 찬란한 <본선경연>'에서는 연출가, 연극인들이 뛰어난 작품성과 연기를 선보이며 40년 전통의 전국 대표 연극 경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연극제 기간 동안 109개 예술단체가 모두 218회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본선경연 8000여 명, 전시, 포럼,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에 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내년 제41회 연극제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국의 연극인들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올해 연극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한 달은 연극으로 시민과 관객이 함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공연장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는 연극도시 밀양의 품격을 드높였다"면서 "앞으로도 공연예술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는 7월 한 달 간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연극제와 밀양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더욱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연극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시는 오는 11월에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해 연극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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