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9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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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9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 1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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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9년 연속으로 건설사 시공능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지난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1위는 21조9472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지난해(22조5640억원)보다 시평액은 소폭 줄었지만 2014년부터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현대건설은 시평액 12조6041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DL이앤씨(9조9588억원)는 지난해 8위에서 5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대림산업에서 건설부문이 분리돼 만들어졌다. 이 영향으로 실질자본금이 전년보다 3조원 이상 낮게 책정되는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는 바람에 2020년 3위에서 2021년 8위로 내려갔는데 올해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로 작년과 변동이 없었고, 5위는 GS건설(9조5642억원)이 차지했다. 6위는 대우건설(9조2305억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8위는 롯데건설(7조2954억원), 9위는 SK에코플랜트(5조3560억원)가 차지했다. 올해 초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로 고전했던 HDC현대산업개발(4조9160억원)은 10위로 작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업종별로 실적을 나눠보면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1조4164억원), 대우건설(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1조2485억원) 순으로,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6조5008억원), 삼성물산(6조4883억원), 대우건설(5조226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808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사 종류별로 '아파트'는 GS건설(4조5202억원), 대우건설(4조4006억원), 현대건설(3조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 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 삼성물산(6652억원) 순서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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