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비대위원장 "안철수, 방미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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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비대위원장 "안철수, 방미 무책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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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의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사실상 붕괴되자 31일 "집권 여당의 수습 능력이 거의 바닥"이라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미국행'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우 위원장을 향해 "아무 당직도 없는 저를 직접 언급하는 거 보니 가장 신경이 쓰이나 보다"고 맞받았다.

우 위원장은 이날 "경제와 민생이 위기인데 여당의 수습 능력이 회의적 수준에 와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 위원장은 "제가 주목하는 건 안철수 의원의 행보"라며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 정도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내야 될 때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 거리 두기용 방미라는 해석이 나온다"며 "수습 방안을 내고 수습을 위해 뛰어들어야 할 위치인데 어려우면 해외에 가는 모습에서 옛날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고 비꼬았다.

전날 출국 후 31일 미국에 도착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인에게 휴가는 휴가가 아님을 잘 아실 만한 분이, 인터넷 시대가 된 지가 언제인데 도피나 거리 두기라고 저격하는 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썼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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