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125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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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125억원 기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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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82억원)보다 53.1% 증가한 125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1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고, 순손실은 57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결제 부문은 온·오프라인의 핵심 가맹점 확보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직전 분기 대비 4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17.8% 늘어난 1466억 원이 집행됐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정식 출시와 핵심 온프라인가맹점 결제 프로모션이 진행됨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직전 분기 대비 69.6% 늘었다.

동시에 지급수수료의 경우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직접비 상승과 MTS 서비스 관련 서버 운영비, 보험 원수사 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9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5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결제와 대출 등 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해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분기 4%에서 2022년 4분기 29%로 커졌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2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815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9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0.3건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는 자회사 사업들도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와 카카오톡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분기 정식 출범 이후 첫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초기 투자와 육성 단계에 있는 자회사의 신규 비즈니스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이지만, 카카오페이의 성장과 함께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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