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국회의원 46명, 범국민연대와 함께 '만5세 초등취학'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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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국회의원 46명, 범국민연대와 함께 '만5세 초등취학' 철회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8.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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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과 토론회 공동으로 열어... "'만5세 초등취학 학제개편' 철회 촉구
'만5세초등취학저지를위한범국민연대', 대통령실 앞에서 연일 '만5세 초등취학 저지' 집회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만5세 초등취학 학제개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범국민연대) copyright 데일리중앙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만5세 초등취학 학제개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범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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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정부의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졸속 정책에 항의하는 유아·교육·학부모단체의 공동행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범야권 국회의원들도 공동행동에 나선다.

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소속 국회의원 46명과 42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오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공동으로 열어 한 목소리를 낸다.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와 범야권 국회의원들은 이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만5세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정책'을 즉각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회 토론회에서는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미래교육연구팀장이 발제를 맡는다. 

또한 지정 토론으로 참여하는 각계각층 교육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여과없이 국회에 전달되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긴급 토론회는 유튜브(채널: 강득구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낮추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낮추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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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9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낮추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이후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만5세초등취학저지를위한범국민연대'는 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사흘째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에는 교사, 학부모, 시민 등 300여 명이 불볕 더위에도 집결해 대통령실을 향해 '만5세 초등취학 학제개편'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범국민연대는 오는 4일에도 국회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5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총력 집회'를 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범국민연대와 범야권은 윤석열 정부에서 '만5세 초등취학 학제개편'를 완전 철회할 때까지 공동행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만5세 초등취학을 반대하는 국민서명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10분 현재 20만1229명 서명.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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