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분노"... 철저한 진상규명과 공식 사죄, 책임자 처벌 요구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연대는 4일 성명을 내어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바닥에 내팽개친 국회 경호담당관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한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를 만나기 위해 국회 사랑재에서 대기 중이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3세)가 국회 경호원들의 과잉 제지로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성명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4일 오후 펠로시 의장이 면담을 마치고 오찬을 위해 사랑재에 도착하기 직전 갑자기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대기 중인 할머니 쪽으로 들이닥쳐 휠체어를 끌어당겨 넘어뜨리고 할머니가 넘어지자 외곽으로 끌어내기 위해 팔다리를 잡고 옮기는 등의 행위로 할머니에게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주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정의기억연대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분노한다"며 "90대의 피해자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국회 경호담당관실을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공식사죄,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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