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세계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과 제휴, 비트코인을 판매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01% 폭등한 88.9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블랙록의 투자관리 플랫폼인 '알라딘'을 통해 비트코인을 직접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자산 8조 달러 이상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자산관리업체다.
블랙록의 전략 책임자인 조셉 찰롬은 "우리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점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제휴로 고객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암호화폐가 급락함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블랙록과 제휴를 성사시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