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펠로시 하원의장 방문 12일 만에 대만 재차 방문으로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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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펠로시 하원의장 방문 12일 만에 대만 재차 방문으로 긴장감 고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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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다시 대만을 찾았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주대만미국협회(AIT)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 의원이 이끄는 의회 대표단 5명이 인도태평양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만행에는 민주당 소속인 존 개러멘디, 앨런 로언솔, 돈 바이어 하원 의원과 공화당 소속인 아우무아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하원 의원이 동행했다.

대표단은 현지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과 대만 관계, 지역 안보, 무역·투자,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상호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AIT는 전했다.

대만 총통실은 대표단이 15일 오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조지프 우 대만 외무장관과 대만 의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은 중국이 거듭된 경고에도 미국 하원의장으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이에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4~10일 실시하면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했다.

중국군은 이후에도 연일 전투기 등 군용기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서 대만 공역에 진입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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