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버린 양쯔강...600년 만에 불상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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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양쯔강...600년 만에 불상 모습 드러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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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중국의 폭염과 가뭄으로 양쯔강의 밑바닥이 드러나면서, 600년 전 조각상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시간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서부 충칭 지역인 양쯔강(창강)에서 6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조각상 3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각상들은 가뭄 이전에는 물에 잠겨있었으나 현재는 양쯔강 바닥에서 7m 높이의 절벽 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상들은 큰 바위의 가운데 부분을 깎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 개 중 가운데에 있는 가장 큰 불상은 높이가 0.95m에 달하며 연꽃 받침대 위에 앉은 부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해당 불상들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조각상들이 명나라 또는 청나라 때 제작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과거 이 조각상들이 주변을 지나는 배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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