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원장 "내년 초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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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원장 "내년 초 전당대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8.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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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시점을 놓고 당내 불협화음이 여전하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초를 염두에 두고 있고,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연내 전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준석 대표는 전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주 위원장은 21일 "1월 말이나 2월께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며 "비대위 체제가 오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새 정부의 집권 첫해 정기국회라는 중요한 기간에 전대를 하면 국민 눈에는 당권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 출범 관련 가처분 소송과 이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등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5~26일 1박2일간 열리는 당 연찬회에서 추가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다.

당에서는 당장 반대 의견이 표출됐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김 의원은 비대위 체제를 "비정상 상태"라고 칭하며 연내 지도부 교체 주장을 폈다. 그는 "당의 비상 상황을 해를 넘기면서까지 해소시키지 못한다면 자칫 국정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층을 대상으로 당원 가입 독려 글을 올리며 차기 전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주 말 페이스북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명예롭게 정계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당원 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는 글을 올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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