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민주당 새 지도부 협치해야"... "그렇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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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민주당 새 지도부 협치해야"... "그렇게 하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8.24 10:38
  • 수정 2022.08.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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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대통령실 상대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과 국회의 협치 강조
"민주당 지도부와 대통령 만남 일정 준비하겠나"... 이진복 정무수석 "가능하도록 하겠다"
23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강득구 의원(오른쪽)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에게 대통령실과 국회 협치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23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강득구 의원(오른쪽)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에게 대통령실과 국회 협치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통령실이 8.28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민주당 새 지도부와의 협치 필요성에 공감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지난 23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국회와 대통령실의 협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 지도부와 협치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을 상대로 질의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는 일정을 준비하겠냐"고 물었고, 이에 이진복 정무수석은 "의논해서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장단 만찬에서는 '국민통합형 개헌' 논의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구역 확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경호 구역이 확장됐다.

강 의원은 이 정무수석이 국회의장단과 대통령의 일정을 잡은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민주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논의하고 협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국회 상임위원장단, 양당 대표 등과 대통령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큰 틀의 비전을 만들고 산적한 현안, 어려운 민생, 외교 관계 등 협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대통령비서실이 국회와 야당과 적극 협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진복 정무수석은 "같은 생각이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차수 변경을 통해 자정을 넘겨 질의를 이어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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