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양산 소재 LH 장기방치 빈 아파트 시민 분양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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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의원, 양산 소재 LH 장기방치 빈 아파트 시민 분양 이끌어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8.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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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매입한 양산시 내 아파트 346세대, 수년째 빈집으로 방치
윤영석 의원, LH공사 적극 설득 통해 마침내 8월 분양공고 이끌어
"무주택 실수요층 주거부담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 동원하겠다"
윤영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양산 소재 LH공사가 장기방치하고 있는 빈 아파트 346세대를 시민들에게 내집 마련 기회를 주기 위해 LH공사를 적극 설득해 분양공고를 이끌어냈다. (자료=LH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영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양산 소재 LH공사가 장기방치하고 있는 빈 아파트 346세대를 시민들에게 내집 마련 기회를 주기 위해 LH공사를 적극 설득해 분양공고를 이끌어냈다. (자료=LH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양산시 내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 빈 아파트들이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윤영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양산 갑구)은 26일 LH공사가 양산시 내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었던 빈 아파트 346가구를 양산시민들에게 분양하게 함으로써 양산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활용방안 마련' 및 '임대주택 확보 협조'에 따라 LH공사는 2008년 이래 양산에 미분양된 아파트 720가구를 매입해 10년 간 임대해 왔다.

윤 의원이 LH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매입한 720세대 중 346세대(48%)가 수년째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공사가 해당 아파트를 수년째 빈집으로 방치하면서 공가세대 관리비로 11억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윤 의원은 분석했다.

윤 의원은 "LH 빈집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받고 있다"며 "집값이 폭등하고 전세대란으로 시민들은 힘들어하고 있는데 LH는 분양여건 악화를 원인으로 내세우며 공공주택을 수년째 빈집 상태로 방치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이 LH공사에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한 결과 마침내 공사로부터 8월 26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빈집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분양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양산시 내 5개 아파트 단지로 ▲양산시 주남동 신원아침도시(80가구) ▲평산동 한일유앤아이(85가구) ▲명동 화성파크드림(57가구) ▲삼호동 유승한내들(37가구) ▲강서동 일동미라주(87가구)가 해당된다.

이 아파트들은 모두 전용면적 84㎡ 규모로 총 347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개보수가 필요한 일부 가구는 공사가 마무리된 뒤 분양공고를 추가로 할 계획이다.

신청자격 조건은 ▲만 19세 이상 ▲세대구성원이 전원 무주택자 ▲재당첨 제한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고일 기준 양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은 1순위로 자격이 부여된다.

윤영석 의원은 "LH는 장기공가 해소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자격완화 등 제도개선 및 긴급주거지원 등을 통한 다각적인 수요 발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주거안정 측면에서 무주택 실수요층의 주거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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