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한국갤럽 27%, 미디어토마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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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한국갤럽 27%, 미디어토마토 29%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9.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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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문제, 경제/민생 문제, 독단적/일방적, 여권 내부 갈등 등이 부정평가 이유
갤럽, 국민의힘 36%-민주당 34%... 미디어토마토, 민주당 46.8%-국민의힘 35.9%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여전히 30% 아래를 밑돌고 있다. (사진=대통령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여전히 30% 아래를 밑돌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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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27%,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서는 29%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인사 일부 개편 등 인적 쇄신안을 내놨지만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여론조사(응답률 11.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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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27%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변화가 없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주째 30%를 밑돌며 같은 기간 부정률은 60%를 웃돌고 있다. 

대통령이 현재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8%), 성향 보수층(52%), 70대 이상(51%) 등에서 많은 편이다.

반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81%), 30대(81%), 40대(78%), 민주당 지지층(93%), 진보층(83%) 등에서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273명, 자유응답)은 긍정 평가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7%), '외교'(6%), '소통'(6%), '국방/안보'(5%)를 주로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626명, 자유응답)은 '인사'(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5%), '소통 미흡'(5%), '여당 내부 갈등'(4%)을 많이 지적했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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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8/30-9/1)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5%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50% 안팎으로 강했다. 20대의 절반 가량은 무당층으로 분류됐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두 정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오르면서 7월 말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를 추진 중이고 민주당은 지난 주말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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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월 30~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1명(무선 100%)에게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포인트) 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 평가)은 29.0%로 다시 30% 아래로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69.1%였다. 나머지 1.9%는 '잘 모름'.

지난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4.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5.1%포인트 증가했다.

긍정 평가는 보수층(51.2%), 국민의힘 지지층(72.1%)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0대(81.4%), 광주/전라(81.1%)에서 높았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97.7%), 진보층(90.8%)에서는 90%를 웃돌았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57.6%로 절반을 넘었다. '필요없거나 부적절하다' 응답은 33.2%였다. 9.2%는 '잘 모름'.

민주당 지지층(84.5%), 진보층(80.2%)에서는 10명 가운데 8명이 영수회담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25.3%), 보수층(39.4%)은 공감하는 응답이 적었다.

이번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5.9%, 정의당 2.7%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0.5%포인트 상승했다. 

두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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