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꿈' 뮤지컬 '오션스', 쇼케이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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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의 꿈' 뮤지컬 '오션스', 쇼케이스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9.0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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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집념이 이뤄낸 기적! K-콘텐츠 수작의 탄생!
세상을 향한 장보고의 끝없는 여정 담은 창작 뮤지컬
'장보고의 꿈'을 그린 뮤지컬 '오션스' 쇼케이스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했다. (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장보고의 꿈'을 그린 뮤지컬 '오션스' 쇼케이스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했다. (사진=EMK)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오션스> 쇼케이스가 개막했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오션스>의 쇼케이스가 베일을 벗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 <오션스>는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역사에 모두 기록된 위인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쇼케이스는 오는 4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오션스>는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통일신라 시대, 천민으로 태어나 모두가 반대했던 꿈에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했던 주인공 우주(장보고)가 이뤄낸 기적을 통해 보는 이의 마음에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전한다.

지난 8월 30일 뮤지컬 <오션스> 트라이아웃 첫 무대에 선 윤소호, 강찬, 진호, 정원영, 김지휘, 신은총, 윤석원은 앞서 공개된 연습실 공개 사진 속에서 이미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다섯 명의 배우들은 작품의 서사 속에 완벽히 스며들어 극 중 인물과 이야기꾼으로 활약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EMK 최초의 역사 픽션 뮤지컬인 '오션스'는 한국의 역사를 가장 체계화된 문화 콘텐츠로 탄생시키며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련된 한국미가 돋보이는 무대와 소품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무대 연출을 선보여 귀추를 주목시켰다.

특히 무대 전면을 화려하게 수 놓은 LED 패널들은 통일신라와 당나라를 넘나드는 장보고의 여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며 관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또한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활약하는 그의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환상적인 영상 디자인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국악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작품의 서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관객의 귀를 자극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장보고가 살았던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듯한 사자놀이와 상모돌리기 등 한국 전통 예술과 스트리트 댄스의 절묘한 조화는 관객들에게 작품의 메시지에 깊은 공감을 전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오션스'의 쇼케이스 첫 무대를 접한 관객들은 공식 예매처를 통해 "장보고의 일대기 통해 다가오는 에너지 넘치는 응원과 위로" "2시간의 신명나는 무대 덕분에 또 한 번의 도전을 결심했다" "쇼케이스 무대가 이정도라니... 정식 공연이 너무 기대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수작의 탄생에 극찬을 보냈다.

EMK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오션스>는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시대가 엄격한 계급 제도에 따라 억압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800년대의 통일신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천민 출신으로 이름조차 없었던 장보고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동아시아 전체를 움직이는 무역항을 건설하고 능력으로만 인물을 발탁하는 파격 행보로 많은 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던 것과 같이 뮤지컬 <오션스>는 관객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단 하나의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마타하리' 등 창작 대작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프리다'의 성공 신화를 쓴 추정화가 대본, 가사, 연출을 맡아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뮤지컬 '프리다' 등에서 작품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 선율로 믿고 듣는 작곡가로 꼽히는 허수현이 음악을 맡았다.

한편 작품성, 대중성, 화제성을 예고하며 K-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뮤지컬 <오션스>는 오는 4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쇼케이스를 이어간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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