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챗봇 통해 24시간 상담가능, 콜센터 전담 상담인력도 늘려
3억원 이하 주택은 9월 15~28일, 4억원 이하은 10월 6~13일 신청 접수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 사이트 방문자가 34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HF공사의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 사이트 방문자 수가 약 34만7000명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17일 사전안내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
HF공사는 오는 15일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를 앞두고 원활한 고객 응대가 이뤄지도록 현재 안심전환대출 전담 ARS(자동응답시스템)를 개설하고 전문 상담인력을 대폭 확충해 운영 중이다. 또 챗봇 상담서비스인 'HF톡'을 열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이 상품을 신청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원격신청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전화문의가 어려운 청각 장애인이며 공사 홈페이지나 앱(스마트주택금융)을 통해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면 해당 날짜에 공사 담당자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대출신청을 돕는다.
HF공사 관계자는 "변동금리대출 이용자 중 아직 금리 조정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높아진 대출금리를 체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본인에게 적용될 금리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이용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는데 공사는 전화를 통한 대출 권유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는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금융기관이 6대(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은행인 경우 해당 은행에서, 그 밖의 은행과 제2금융권 대출인 경우에는 HF공사에서 받는다.
참고로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은 제1, 2금융권 변동금리(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로 4억원 이하 주택이며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기존대출 잔액 범위 이내)이다.
신청접수는 주택가격 3억원 이하는 9월 15~28일, 4억원 이하는 10월 6~13일이다. 기존 대출에 대한 조기(중도)상환수수료 면제된다.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자를 다르게 적용한다.
3억원 이하의 주택의 경우 △출생연도가 4, 9(9월 15일, 9월 23일) △5, 0(9월 16일, 9월 23일) △1, 6(9월 19일, 9월 26일) △2, 7(9월 20일, 9월 27일) △3, 8(9월 21일, 9월 28일)
4억원 이하의 주택의 경우 △출생연도가 4, 9(10월 6일) △5, 0(10월 7일) △2, 7(10월 11일) △3, 8(10월 12일) △1, 6(10월 13일)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