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32%... 부정평가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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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32%... 부정평가 59%(↘ )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9.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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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8월 4주차 대비 부정평가 4%포인트 줄어
긍정평가 이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4%), '결단력이 있어서'(23%) 등
부정평가 이유: '경험과 능력 부족해서'(34%), '독단적·일방적이어서'(27%)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직무수행 기대감은? 긍정 기대 51%, 부정 기대 35%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3%, 민주당 31%, 정의당 4%... 무당층 29% 집계
윤석열 대통령의 9월 2주차 국정지지율이 3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9%로 60%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대통령실, 자료=전국지표조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9월 2주차 국정지지율이 3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9%로 60%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대통령실, 자료=전국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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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3주 만에 60% 아래로 내려왔다.

집권여당 내부의 심각한 권력다툼과 내분 속에서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현상 유지 내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8월 전당대회에서 뽑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기대감은 50%을 웃돌았다.

9월 2주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격주로 시행하는 정기 전화여론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8일 발표된 9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는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에게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7.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가 3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가 59%로 집계됐다. 나머지 9%는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2주 전인 8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변화가 없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줄었다. 한 달 전인 8월 2주 이후 긍정 평가는 4%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6%포인트 감소했다.

긍정 평가는 60대(48%), 70세 이상(59%), 부산/울산/경남(4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부정 평가는 40대(765), 광주/전라(73%)에서 70%를 웃돌았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자들(n=319)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4%), '결단력이 있어서'(23%),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6%),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2%) 등을 주로 곱았다. 8월 4주 대비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는 응답이 6%포인트 많아졌다.

반대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자들(n=589)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4%),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7%),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7%) 등을 많이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8월 4주와 거의 변동이 없다.

자료=전국지표조사 copyright 데일리중앙
자료=전국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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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하지는 여부를 물었다.

37%는 '신뢰한다'(매우+신뢰함)고 응답했고 59%는 '신뢰하지 않는다'(매우+신뢰하지 않음)고 답했다. 나머지 4%는 '모름/무응답'.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대(70%), 40대(76%), 광주/전라(80%)에서 70~80%에 이르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60대(52%), 70세 이상(62%), 부산/울산/경남(50%)에서 50~60%대를 나타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52%, '잘못하고 있다' 44%로 긍정 평가가 조금 많았다. '모름/무응답' 4%. 긍정 평가는 8월 4주차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직무수행 기대감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로서 직무수행을 얼마나 잘할 것이라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1%는 긍정 기대를 나타냈고 35%는 부정적인 기대를 보였다. 나머지 13%는 '모름/무응답'.

민주당 지지층(n=312)에서는 긍정 기대가 87%(부정 기대 9%)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n=332)에서는 긍정 기대가 25%(부정 기대 63%)였다.

이 대표에 대한 긍정 기대는 40대(66%), 광주/전라(76%)에서 60%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국민의힘이 당헌 개정을 통해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55%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따르지 않은 부적절한 결정'이라 응답했다. 

'당내 비상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나머지 19%는 '모름/무응답'.

국민의힘 지지층(n=332)에서는 53%가 '적절한 결정'이라고 한 반면 31%는 '부적절한 결정'이라 답했다.

중도층(n=338)에서는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64%로 많았다.

9월 2주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0%대 초반에서 경합 중인 가운데 무당층이 30%에 육박했다. (자료=전국지표조사)copyright 데일리중앙
9월 2주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0%대 초반에서 경합 중인 가운데 무당층이 30%에 육박했다. (자료=전국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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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1%,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8월 4주차와 별 차이가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로 집계됐는데 특히 18~29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6%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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