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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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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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재차 요청했다. 자신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여당의 내홍을 기회로 대통령과 맞대응하는 야당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하며 외연 확장을 노렸다.

이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때"라며 "당대표 취임 직후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대통령께 다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12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영수회담뿐 아니라 민생·경제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고 누차 밝혔다"며 힘을 실었다. 윤 대통령은 여당이 안정되면 영수회담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야당 대표의 협상 파트너는 대통령이 아니라 여당 대표임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다. 이 대표는 추석 당일 경북 안동을 찾았다. 자신의 고향을 기점으로 여당의 텃밭에서 외연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선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경북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기초연금확대법) △수해지역 재난지원금 확대 △불법사채 금지 등 민생 입법 과제를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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