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배우에 축전 "온 국민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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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에미상 수상 황동혁 감독, 이정재 배우에 축전 "온 국민과 축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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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에게 축전을 보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에게 각각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고 축하했다.

이어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며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 황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은 이정재에게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5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이날 2개 트로피를 추가하며 총 6관왕에 올랐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렸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K-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현재 시즌2가 제작 중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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