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위원장, IRA 관련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결과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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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위원장, IRA 관련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결과 보고받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14 14:49
  • 수정 2022.09.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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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부장, 미국 정부에 한국 국회와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사태의 심각성 적극 설명했다 보고
윤 위원장,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종합적 대응전략 마련 주문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왼쪽)은 14일 국회 집무실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슈 등과 관련한 협의 결과를 보고받고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사진=윤관석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왼쪽)은 14일 국회 집무실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슈 등과 관련한 협의 결과를 보고받고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사진=윤관석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민주당)은 14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슈 등과 관련한 협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윤관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IRA 이슈 대응뿐 아닌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덕근 본부장은 보고에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회담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통해 우리 국회에서 한미통상 현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결의안이 최초로 통과된 상황이라는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또 한미경제협력이 지속 강화되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전기차 세액공제에 대한 두 나라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쪽은 우리 정부와 국회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다고 인 본부장은 전했다.

안 본부장은 타이 USTR 대표와는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양자 간 협의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하는 등 두 나라가 신뢰에 기반해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한 우리 쪽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안 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윤관석 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으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IRA 이슈 관련 초반 대응에 대한 객관적인 점검 및 평가 ▲미국의 중간 선거 전 법 개정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법 개정에 앞서 시행령·시행 세칙 제정에 정부의 외교력 집중 필요 ▲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안 본부장은 윤 위원장의 의견에 공감을 나타내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답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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