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보름 일정으로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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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보름 일정으로 개회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9.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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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의장, 개회사 통해 "이번 임시회 키워드는 '현장 제일'과 '민생 우선'" 역설
교통방송 세금지원 조례 폐지, 택시요금 인상, 소각장 건설 현안 등 치밀한 토론 요구
서울시교육청에는 기초학력 전수조사 방법 등 예산 세부 집행계획 보고 촉구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가 14일 보름 일정으로 개회했다.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현장 제일'과 '맨생 우선'을 역설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가 14일 보름 일정으로 개회했다.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현장 제일'과 '민생 우선'을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가 14일 보름 일정으로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첫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서울시 미디어재단(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택시 심야할증 및 기본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은 개회사를 통해 '현장 제일'과 '민생 우선'을 역설했다. 현장 정치와 민생 정책으로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어루만지겠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금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심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키워드는 현장 제일과 민생 우선"이라며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정책을 세밀하게 가다듬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기에는 민감한 현안인 '교통방송(tbs) 세금지원 폐지 조례안'과 '택시요금 인상안' 등 주요 민생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고 소각장 건설 등 시급한 정책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 의장은 "납세자인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것은 의회의 의무"라며 "치열하게 논쟁하고 심도 있게 논의해 무엇이 민생인지, 어떤 것이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역할인지 분명하게 헤아리고 입증해야 한다"고 여야에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시 교육청의 공교육 바로세우기를 요구하며 "의회가 추경예산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줄이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고 교육감이 동의한 만큼 책임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3% 수준의 표본조사 실시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수조사가 절박하게 요구된다"며 "기초학력 전수조사 방법 등 세부 집행계획을 의회에 조속히 보고하길 바란다"고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김 의장은 시의회도 교육위원회와 서울교육학력향상 특위를 통해 세밀히 점검하는 한편 시청과 교육청의 추경예산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의회를 혁신하고 잘못된 제도와 예산을 지속적으로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9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관련 질의를 진행하고 ▷20일부터 27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한 뒤 ▷마지막 날인 28일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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