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BTS 대체복무 찬성 여론 약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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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BTS 대체복무 찬성 여론 약 61%"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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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가 지난 14~15일 '국위선양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관해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60.9%, 반대가 34.3%로 조사됐다.

대체복무 전환에 반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군에 입대는 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방안에 대해 찬성 58.7%, 반대 37.7%를 기록했다.

현행 병역법은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등으로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예술·체육분야 특기자에 대해서 군 복무 대신 34개월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 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국방위에는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 등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 중으로 심사에 앞서 실시된 것이다. 국방위 차원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 정책에 참고하기 위한 자료로 3개의 여론조사 대표 업체 견적과 조사 수행 가능 여부를 비교 및 선정하여 진행됐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병역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역의 공정성 및 형평성과 국가적 이익을 모두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남성은 49.6%(505명), 여성은 50.4%(513명)이고,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29세 이하 17.1%, 30대 14.9%, 40대 18.4%, 50대 19.4%, 60세 이상 30.2%로 전 연령층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 ±3.07%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1.0%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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