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분 동원령 선포 "모든 수단 동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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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부분 동원령 선포 "모든 수단 동원할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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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군 동원령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방이 러시아를 파괴하려 한다면서 방어를 위한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고도 푸틴 대통령은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등으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대는 1000㎞가 넘는 전선에서 서방과 군사작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다. 현재 예비역에 있는 시민들만이 군 복무를 위해 소집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 내 예비군 30만 명이 징집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서방은 공격적인 반 러시아 정책에서 모든 선을 넘었다며 서방이 러시아를 파괴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핵 공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상황이 그들에게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돈바스 지역 해방과 러시아계 주민 보호라는 특별군사작전의 주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이라는 용어 대신 특별 군사 작전이라는 용어를 써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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