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 지진 269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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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 지진 269회 발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22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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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신월성) 원전 부근 250회 발생... 원전과 10km 이내에서도 지진 8건 발생
지난 2016년 울진 한울(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에서 규모 5.8 지진 발생
이장섭 의원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는 옛말... 윤석열 정부 친원전정책 개탄스럽다"
이장섭 민주당 국회의원 22일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에서 지진이 269회 발생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장섭 민주당 국회의원 22일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에서 지진이 269회 발생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10년 간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에서 지진 269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 월성(신월성)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250회 발생한 걸로 파악됐다.

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은 22일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78년 기상청 지진계측이 시작된 이래 국내에 크고 작은 지진 2204건이 발생했고 그 중 2010년 이후에만 1206건(60%)의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년 간 원자력발전소 30Km 주변에서만 269회의 지진이 발생한 걸로 밝혀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진 발생의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규모 5.5규모 지진, 19일 대만 화롄 규모 5.9 지진, 지난 20일 멕시코 규모 7.6 지진, 21일 러시아 캄차카반도 규모 6.0 등 강진이 이어졌다.

최근 들어 국내에도 크고 작은 지진들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2017년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에는 동해 바다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상청이 지진계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는 모두 2204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2016년 이후 크고 작은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걸로 분석됐다. 

2016년 252회, 2017년 223회, 2018년 115회, 2019년 88회, 2020년 68회, 2021년 70회, 2022년 9월 54회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2013년 이후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에서 269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진 한울(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0km 이내 7회 ▲경주 월성(신월성) 원자력발전소 250회 ▲부산 고리 원자력발전소 4회 ▲부산 새울(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회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 4회 등이다.

원전과 상당히 근접한 거리라고 볼 수 있는 반경 10㎞ 내에서의 지진이 지금까지 모두 8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장섭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최근 국내에도 경주, 포항 지진으로 국민적 피해가 심각했다"라며 "한반도 역시 지진 안전 지대라는 말은 옛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가까운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로 525조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원전오염수 문제 등 여전히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탈원전 정책은 폐기하고 친원전 정책만 내세우는 윤석열 정부가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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