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한 재외국민, 최근 5년 간 914명... 절반은 일본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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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재외국민, 최근 5년 간 914명... 절반은 일본에서 발생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9.22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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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의원 "재외국민 극단적 선택 방지 위해 재외공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 필요"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2일 최근 5년 간 극단적 선택을 우리 재외국민이 914명에 이른다며 재외공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2일 최근 5년 간 극단적 선택을 우리 재외국민이 914명에 이른다며 재외공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최근 5년 간 극단적 선택을 우리 재외국민이 9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재외국민이 증가 추세에 있고 절반 가량은 일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2일 외교부에서 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해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 국민이 모두 9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재외국민이 지난해 한 해만 18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118명에 비해 1.5배 넘게 증가했다.

연도별 수치를 살펴보면 2017년 175명, 2018년 215명, 2019년 175명, 2020년 169명, 2021년 18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간 일본에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재외국민 914명 중 절반 가량인 454명이 일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미국 74명, 중국 73명, 필리핀 71명 순이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국민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영사조력법에 따라 연고자에게 알리는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태영호 의원은 "재외국민 보호는 재외공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며 "재외국민 극단적 선택 예방을 위해 정부 차원의 조치와 조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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