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진정세가 뚜렷한 가운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 해제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23일 이 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한다.
다만 실내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감염병 정책에 공식 자문 역할을 하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논의하고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높다고 모두 공감했다"며 "시기, 대상 등을 결정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치명률이 현격히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기간 치명률이 지난 5차 유행 대비 절반인 0.05%로 줄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BA.1과 BA.2 변이가 주도한 5차 유행(1∼7월) 치명률 0.10%의 절반 수준이자, 델타 변이 우세 시기(4차 유행·지난해 7월∼올해 1월) 치명률(0.95%)과 비교하면 18분의 1 수준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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